지난 5월 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발표한 중·고교 한국사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 시안을 두고 좌우 진영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문제에 이어 이른바 ‘역사교과서 전쟁’ 제2막이 열린 셈이다. 평가원 측 시안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사용될 새 역사교과서에는 기존의 ‘자유민주주의’ 대신 ‘민주주의’라는 표현이 들어가게 된다. 또한 ‘대한민국 수립’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뀌며,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라는 표현도 빠지게 된다.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한 국정교과서가
‘달리면 건강해진다’라는 단 한 가지 주제로 5년 동안 매주 2~3편의 칼럼을 인터넷 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이동윤외과의원의 이동윤(66) 원장. ‘달리는 의사’로 유명한 그는 2013년 9월부터 현재까지 ‘조선pub’ 사이트(http://pub.chosun.com)에 340편이 넘는 칼럼을 기고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의사회가 발행하는 ‘의사신문’에는 4년 동안 역시 달리기와 건강을 주제로 200편이 넘는 칼럼을 연재해오고 있다. 전체를 모아놓으면 달리기 백과사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달리기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상식을
‘드루킹 정국’을 맞아 민주평화당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평화당이 지난 4월 23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과 ‘드루킹 특검’ 도입을 위한 야 3당 연대에 참여함으로써 국회 재적 과반이 훨씬 넘는 160석의 의석으로 야당이 여당을 포위하는 형국을 만들었다. 호남 출신 의원 14명으로 구성된 평화당은 그동안 정책적으로는 여권과 크게 차이가 없는 노선을 취해왔다. 그러다 보니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인기와 이에 기반을 둔 민주당의 지지율에 가려져 가장 소수당(6석)인 정의당보다 인지도가 더 낮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평화당은 최근 정의당
지난해 10월 초 베트남 여인과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한 이모(47)씨는 6개월이 넘도록 딸의 출생신고와 국적 문제로 씨름하고 있다. 경북의 한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이씨는 “출생신고하는 데 법이 이렇게 복잡하고,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줄 알았으면 애초 아이를 가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푸념했다.“지난 6개월간 딸의 출생신고와 국적 문제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태어난 아기의 출생신고가 제대로 되지 않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받아야 할 출생에 따른 기본 복지 혜택은 고사하고, 건강보험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기가 큰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저지른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정치권의 핵폭탄으로 부각되고 있다. 검찰은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동원(49·필명 드루킹)씨를 비롯해 3명을 구속기소했고, 댓글조작에 사용된 매크로 프로그램(특정 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을 구입한 박모(필명 서유기)씨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와 박씨 등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2018년 1월 17일 네이버에 올라온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기사의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선 댓글 추천수 조작혐의(
4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에 지명된 이효성(66)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학자 시절부터 줄곧 언론개혁을 외쳐온 진보 성향의 언론학자다. 후보자 지명 후 첫마디가 “방송의 비정상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이었다. 방송·통신계는 언론개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견지해온 그의 등장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효성 교수의 방통위원장 지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그가 “방송의 공정성, 공공성, 독립성, 다양성을 역설하며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온 대표적인 언론학자이자 언론·방송계의 원로”라고 평가한 후 “방송의
지난 10월 7일 금요일,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을 걷다 보니 KT 본사 건물 앞 인도에 대형 현수막을 걸어놓고 서명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현수막에는 ‘No THAAD, No War!(사드 반대, 전쟁 반대) Peace Treaty Now!(지금 당장 평화협정체결)’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현수막 아래쪽에 ‘평화협정운동본부’라는 단체의 이름이 보였다.현수막 문구를 자세히 보니 한 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사드 반대와 전쟁 반대를 내세우면서도 막상 한반도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북핵에 대한 반대 문구는 어